날개없는 추락?…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한달 전보다 떨어졌다

  • 등록 2016-12-09 오후 12:37:18

    수정 2016-12-09 오후 2:20:5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 달 전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한 것도 모자라 더 많이 떨어졌다. 전매 제한 및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실수요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온 일반아파트값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5~9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리며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0.10% 떨어졌고 그동안 실수요로 꾸준히 오르던 일반아파트값도 0.00%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양천(-0.18%)·강동(-0.17%)·송파(-0.08%)·중랑(-0.05%)·관악(-0.03%)·강남구(-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다. 이에 따라 11·3 대책 이전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한 달동안 0.76% 올랐으나 11·3 대책 이후 1.16%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0.91% 오르고, 11·3 대책 이후에도 0.05% 올랐다는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출렁거림이 있었다는 얘기다.

중랑구에서는 묵동 묵동자이, 신내동 진로 등 중대형 아파트가 일주일 새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종로(0.18%)·영등포(0.11%)·서대문(0.11%)·강북구(0.11%) 등은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매수세는 줄었지만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소폭 상승(0.01%)에 그쳤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03%)·일산(0.02%)·산본(0.02%)·동탄(0.02%)·김포한강(0.02%) 등이 상승했고, 경기·인천에서는 수원(0.04%)·구리(0.02%)·인천(0.02%)·안산(0.02%)·의정부시(0.02%) 등이 올랐다. 반면 광명(-0.07%)·양주(-0.05%)·하남시(-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도 파주 운정(-0.26%), 위례(-0.07%) 등에서 전세 매물에 여유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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