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트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63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코트라는 임차, 비품구입, 시설보수에 들어가는 연간 예산 약 15억원을 선결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입찰·수의계약도 상반기 안에 체결하고 선금 지급을 확대, 4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직원 건강검진을 앞당기고, 선택적 복지포인트도 상반기내 소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을 위해선 코트라 본사 근처 양재동 화훼단지에서 대형화분 36개를 구매, 로비와 정문 앞에 설치했다. 또한 매년 추석마다 임직원 대상으로 지급하던 전통시장 상품권도 지난달에 미리 배부했고, 노조 창립기념품 역시 기존 백화점 상품권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변경했다. 코트라는 창립기념품과 직원 생일 기념품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이달 안에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은 “현 시점에서 1차 추진하는 예산 조기집행이 내수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코트라가 시행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추가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