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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우량(周亮)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 내 금융기관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한 여신 규모가 이미 1조8000억위안을 넘었다”면서 “특히 1~2월 제조업 기업의 대출 규모는 2500억위안(약 45조원) 늘어나 전년대비 증가폭이 뚜렷하게 커졌다”고 말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다양한 금융 정책을 내놓았다. 그중 은감위는 실물 경제 지원을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 대표적으로 기업들의 생산 회복을 지원하고, 신용카드·자동차 대출·주택 융자 등 가계 대출 상환 일정을 조정하고, 이자 및 원금 상환 기한을 임시적으로 연장해 기업들의 일시적인 어려움을 도왔다.
저우 부주석은 “다음 단계로는 금융 지원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제 질적 효과를 높이겠다”며 “영세기업과 민영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한 층 더 높이고, 특히 민영 제조업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