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마추픽추 관광열차 충돌사고…韓관광객도 다쳐

韓관광객 35명 승차…4명 타박·골절상 입어
주페루 한국대사관 "병원으로 이송 안정 취하는 중"
  • 등록 2018-08-01 오전 10:17:46

    수정 2018-08-01 오전 10:17:46

△페루의 마추픽추로 향하는 여객열차가 충돌해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 4명도 있어 인근 쿠스코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남미 페루의 세계적인 유적지인 마추픽추로 향하는 관광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쳤다. 이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페루 현지언론인 페루 리포트와 주페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마추픽추 열차 충돌사고로 15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5명의 부상자 가운데는 한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주페루 대사관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사고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은 단체 관광객이 31명, 개인관광객이 4명”이라며 “단체 관광객들은 다행히 부상이 없었으나 4명의 개인관광객들이 타박상, 골절상 등을 입어 인근 쿠스코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고대 잉카 문명의 유적지 마추픽추는 매년 각국에서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마추픽추로 향하기 위해서는 잉카철도와 페루철도 소속 여객 열차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현재 열차 운행은 사고의 여파로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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