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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제주 서귀포시의 2018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8.71% 올라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영어교육도시개발 사업 등의 호재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도 16.7% 올라 전국에서 두번째로 땅값이 많이 오른 시·군·구에 랭크됐다. 제주시 개별공시지가 상승은 탐라문화광장 완공,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과 인구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이어 부산 동래구(14.95%)와 해운대구(13.61%), 전남 장성군(13.34%)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장성군의 경우 첨단3지구 등 연구개발특구,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강원도 태백시(0.54%), 고양 일산서구(0.91%)는 땅값 상승률이 1%에도 못미쳤다.
조선 및 제조업계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은 전북 군산시(1.14%), 전원주택단지 내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는 용인 수지구(1.53%), 토지시장 침체로 실수요가 감소한 경기 파주시(1.58%)가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하락한 지역은 없다”며 “전국 평균(6.28%)보다 상승폭이 큰 지역은 131곳, 평균보다 낮게 오른 지역은 119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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