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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아이스캐너는 지난 2월 1일부터 25일 사이 검색한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올림픽 기간 한국행 항공편을 살펴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이나 미국, 캐나다 등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국가들의 성장률이 많이 늘어났다.
더불어 독일, 미국, 프랑스 등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들이 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한국 관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외신 보도(캐나다 토론토 스타)가 연이어 나올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티모 룸 TV 및 마케팅 서비스 운영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 세계 50억 명 이상이 TV로 시청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TV 시청률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14%가량 늘어났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최형표 매니저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관광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3월에도 이벤트가 계속 진행되는 만큼 당분간 한국 여행에 대한 전 세계 여행객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