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앞으로 서울시민은 포천시 비둘기낭 캠핑장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오는 14일 서울시청에서 포천시와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비둘기낭 캠핑장은 한탄강과 산정호수 근처에 조성된 5만m²규모의 캠핑장이다. 직접 캠핑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오토 캠핑장은 1박에 2만원이며, 돔형 숙박시설 안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돔형 캠핑장은 4인 기준 9만원, 6인 기준 12만원이다. 서울시민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포천시의 특산물인 막걸리·인삼·허브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마당도 확대된다. 광화문 광장·북서울꿈의숲·청계천가로변에서 열리는 ‘농부의 시장’과 ‘포천 농산물 축제’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포천시가 운영하는 포천애인(愛人)귀농학교 교육인원의 30%를 서울시민에게 우선 배정한다. 시는 귀농을 준비 중인 서울시민과 포천시 농가를 연계해 귀농을 도울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포천시의 주요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포천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도·농간 상생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국 각 지역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시 비둘기낭 캠핑장 (사진=GG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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