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메시지’ 최진웅, 대통령실 떠나 변호인단 지원사격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첫 사직
朴 전 대통령 마지막 연설담당
  • 등록 2025-01-02 오전 11:59:28

    수정 2025-01-02 오후 2:01:0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전반의 메시지 관리를 도맡았던 최진웅 대통령실 메시지비서관이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추가로 합류한다. 지난달 14일 국회 탄핵소추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용산 대통령실을 떠난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첫 사례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지난달 27일 사직서가 수리된 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최 비서관은 이날 이데일리에 “당분간 대통령실을 떠나 윤 대통령을 돕기로 했다”고 의사를 전했다.

최 비서관은 2023년 12월 윤 정부의 두 번째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방송 작가 출신인 최 비서관은 김무성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007년과 2012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메시지를 담당하며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을 썼던 마지막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후에는 당으로 돌아와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일하며 황교안 전 대표의 메시지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로써 최 비서관은 그동안 보수 정부에서 탄핵된 대통령 두 명을 보좌한 이력을 남기게 됐다.

그동안 윤 대통령의 국정 전반에 관한 메시지와 대국민 담화 등을 도맡았던 최 비서관은 앞으로는 탄핵심판을 앞둔 윤 대통령의 언론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및 수사기관의 대응과 관련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다듬고 이를 전달하면서 여론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