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낙태권에 급진적"

트럼프·해리스, 美대선 첫 TV토론
레이건 전 대통령 예외 낙태권 지지
  • 등록 2024-09-11 오전 10:34:35

    수정 2024-09-11 오전 10:34:3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신 6주 후 낙태를 금지하는 플로리다주에서 11월 낙태권을 주 헌법에 명시하는 개정안을 주민투표 발의한 데 대해 “민주당은 그 점에서 급진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가진 첫 TV토론에서 자신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처럼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건강에 대한 예외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이 문제는 우리나라를 분열시킨 문제”라며 “이 문제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 측근 릭 스콧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대로 낙태를 각 주가 주민투표 발의안을 통해 처리할 이슈로 부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BC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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