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 도시와 비교한 경쟁력을 묻는 김경훈 국민의힘 시의원에 대한 질의에는 “제일 유리한 것은 흑자 올림픽”이라며 “처음 유치하는 곳은 모든 경기 시설을 새로 신축해야 하는데, 그러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친환경 올림픽이나 파리처럼 양성평등 등 시대에 맞는 트렌드에 맞는 콘셉트를 설정해서 대회를 치르는 것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 상황”이라며 “친환경 올림픽을 모토로 한다면 당연히 기존 시설을 재활용하는 곳이 탄소배출·온실가스 배출을 훨씬 더 저감할 수 있다.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라도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도시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올림픽을 유치한) 대부분 도시가 올림픽을 두 번 치렀다. 서울은 1988년 첫 번째 치렀으니 2036년이면 48년째, 혹시 4년 2040년에 유치하면 52년만”이라며 “50년 정도 경과된 시점에 서울시가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은 명분상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을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는데 전 세계 어디도 금융허브도시 나눠놓고 만들어가는 곳은 없다”며 “서울이 금융허브가 되는데 적격의 조건을 갖췄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의도 기존 위치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국무회의에서 관련 입장을 낼 것이냐는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문에는 “현안으로 등장하면 서울시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