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도서관 등 1400곳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터진다

서울시, 작년 310개 실내시설에 까치온 추가 설치
올해 120개소 구축…복지시설 등 와이파이 수요 높은 시설 우선 설치
  • 등록 2021-03-15 오전 11:15:00

    수정 2021-03-15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어르신·장애인 복지관, 청소년쉼터, 도서관, 일자리·창업지원센터 등 서울시내 1400여 개 실내 공공시설에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쓸 수 있게 됐다.

서울 마포구 망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까치온’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기존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1133개 실내 공공시설에 더해 지난해 310개소에 추가로 설치 총 1443개소에 까치온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까치온은 서울시의 무료 공공와이파이 브랜드명이다.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을 결합해 만들었다.

이번에 새로 구축된 곳은 사회·장애인·어르신복지관, 청소년 지원시설 등 복지시설 560개소와 구청사, 동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등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 883개소다.

서울지역의 무료 와이파이는 서울시와 자치구와 구축한 7568대를 비롯해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축한 1888대, 이통사가 개방한 상용와이파이 351대 등 실내 복지시설·커뮤니티 시설 2130개소에 9807대가 설치됐다.

시는 올해 120개 실내 공공시설에 까치온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선정된 6개 자치구에서 법령상 설치·운영 근거가 있는 공공 복지시설과 공공와이파이 수요가 높은 일자리·취업·교육 관련 커뮤니티 시설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정보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작업재활시설 등에서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수요가 컸다”며 “까치온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계층 간 통신격차를 해소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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