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우리의 국부는 이승만 아닌 김구"(상보)

  • 등록 2020-07-23 오전 11:12:23

    수정 2020-07-23 오후 12:04:04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승만 정부는 괴뢰정권”이냐는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국민이 선출한 선거를 통해서 정부가 세워졌기 때문에 그 실체적인 진실을 바라볼 때 괴뢰정권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이승만 대통령이 국부라는 주장에는 저는 사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국부는 김구 주석이 되는 것이 더 마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승만 정부의 성격에 대해서는 “괴뢰정권 논라보다는 이승만 정권 그 자체가 일정한 의미에서 독재정권으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이 많고 독립운동 과정에서 타협한 부분과 타협한 부분 등 어떤 노선을 취했는가에 관련해서 평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재차 “이승만 정권은 괴뢰정권이냐 아니냐”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괴뢰정권이라고 단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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