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격진료 러시아 환자 수술 성공

의사에게 직접 설명 듣고 수술 받아
  • 등록 2019-12-13 오후 12:01:37

    수정 2019-12-13 오후 12:01:3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간 원격진료로 수술을 의뢰한 환자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의학원에 입원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8일 현지로 귀국했다고 13일 밝혔다.

윤태인 유방외과 과장(왼쪽에서 2번째)과 환자 리호예드예브게니야씨(왼쪽에서 3번째).<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원격진료를 받은 환자는 리호예드 에브게니야씨로 러시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고, 지난달 19일 원격진료 때 직접 수술을 집도할 윤태인 유방암센터 과장에게 치료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예브게니야씨는 “한국의 암 치료 기술이 뛰어난 것을 막연히 알고 있었지만 확신이 없었는데 원격진료로 수술을 받을 의사에게 설명을 듣고 대화를 나누면서 수술에 확신을 가졌다”면서 “신속히 건강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원격진료는 해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국내 의료진이 직접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면서 “극동 지역에 설치된 원격진료센터가 이미 두 군데에 있어 의학원이 해외 환자 유치에 차별성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IC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를 더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0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중에 있다. 그동안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했으며, 앞으로 3명의 환자가 추가로 원격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2019년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해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개소했다.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지역암센터에 같은 사업으로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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