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 7월 35만7795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보다 6.0% 줄었다. 내수판매는 5만9957대로 0.5% 늘었으나 해외판매는 29만7838대로 7.3% 줄었다.
내수는 비교적 선방했다. 현대차는 올 들어 내수 시장이 위축한데다 세단에서 SUV로 고객 취향이 바뀐 영향으로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줄었었다. 그러나 이달엔 싼타페가 국내 판매 자동차 중 가장 많은 9942대 판매되며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싼타페가 내수 판매 1위 모델에 오른 것은 신모델이 나왔던 2012년 6월 이후 3년1개월만이다. 이 외에도 투싼이 4209대 판매되는 등 SUV 판매는 크게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출시한 2016년형 쏘나타 판촉을 강화하는 동시에 9월 출시 예정인 신형 아반떼 출시를 잘 준비해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와 환율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7월 35만7795대 판매.. 전년비 6.0%↓
☞현대차, 광복 70주년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 후원
☞[포토]‘9월 출시’ 현대 신형 아반떼 스파이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