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직장어린이집 2곳 개원

  • 등록 2014-03-11 오후 1:59:25

    수정 2014-03-11 오후 1:59:2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11일 서울 태평로 한화생명 사옥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빌딩에 마련된 어린이집 2곳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태평로 한화생명빌딩 사옥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빌딩에 개원한 한화그룹 직장어린이집은 각각 60명과 70명 정원이다. 오전 7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운영하며, 보호자의 야근이나 회식 등이 있을 때는 시간을 연장해 아이를 돌봐준다.

이번에 개원한 한화직장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차별화된 환경 및 보육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린이의 건강을 고려해 각종 교구와 비품들은 친환경 인증을 거친 제품만을 사용했다. 또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바닥재,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을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제거했다.

식사와 간식류 등 먹거리는 매일 아침에 배송되는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하며, 각 건물 어린이집에는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환기시설 및 공기청정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법정 기준보다 강화된 인력과 공간 확보로 원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 1명당 원아 3~4명 수준으로 법정 기준보다 30~50% 가량 높으며, 간호 전문인력도 배치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집 면적도 기준보다 15% 이상 확보해 쾌적한 보육 환경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전남 여수에 어린이집을 개설한 바 있는 한화그룹은 이날 개원한 2곳을 포함해, 올 상반기 중에 구미, 보은 사업장 등 모두 7곳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다.

11일 서울 태평로 한화생명빌딩 4층에서 열린 한화직장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차남규(뒷줄 왼쪽 두번째) 한화생명 대표와 이근포(뒷줄 왼쪽 세번째) 한화건설 대표가 참석했다.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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