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싱위징 통화정책국장은 전날 홍콩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민폐(위안화)의 국제적 사용 과정과 역사를 보면 간혹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매우 빨리 증가하기도 했다"면서 "무역과 투자 촉진을 위한 시장의 (위안화) 수요가 존재한다면, 변화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이 때문에 중국의 일부 당국자가 외환 시장을 조기 개방하는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혼란에 빠트렸던 환투기가 초래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싱 국장의 이 같은 발언이 이와는 다른 기류의,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자신감(Beijing's comfort)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