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노르웨이가 코로나19 관련 입국자 제한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다.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를 선택한 것이다.
노르웨이관광청은 노르웨이에 대한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1일 오후 11시부터 레스토랑이나 바에서도 주류 판매가 가능해졌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병원에 입원하는 중증 환자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르웨이 체류시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단, 24시간 동안 열이 없어야 자가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
현재 노르웨이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만5000명을 웃돌고 있다. 약 3000명 수준이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배 높다. 그러나 입원 환자 수는 10~20명 수준으로 델타 변이 유행 당시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