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양 3기 신도시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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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녹색연합은 10일 “계양 3기 신도시 토지이용계획 수립에 앞서 계양들녘 환경생태 현황조사와 보전방안 연구를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환경생태 조사가 끝나기도 전인 이달 중 토지이용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은 “LH나 국토부가 환경생태 현황조사를 요식적인 행정절차로 여기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국토부는 당장 조기공급 계획을 중단하고 환경생태 조사부터 제대로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울시립대가 진행하고 있는 계양들녘 환경생태 현황조사, 보전방안 연구는 내년 5월 마무리된다”며 “토지이용계획서는 환경생태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LH는 최근 양서류정밀조사 결과 공유회에서 공공주택 조기공급으로 인해 이달 중 토지이용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는 계양들녘의 환경생태 현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택공급을 명목으로 한 막개발이다”고 지적했다. 또 “계양들녘 환경생태 현황조사, 보전방안 연구에는 양서류보호대책 수립, 서식지보전 기본구상·세부계획 수립 등이 담길 예정이다”며 “이를 무시하고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