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물 양육 부모·자녀 스트레스·우울증 감소”

자녀 둔 부모 100가구 시범사업 결과 발표
  • 등록 2018-06-26 오전 11:00:00

    수정 2018-06-26 오전 11:00:00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채소 모종을 심는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가족이 식물을 기르면 구성원의 스트레스·우울증을 줄여준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은 2015~2017년 서울시과 경기도 과천시, 전라북도도 전주시 등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주 1회 식물 기르는 활동에 참가토록 한 결과 부모의 양육 태도 변화와 자녀의 우울감 하락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부모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56.5% 줄었다. 자녀의 우울감도 20.9%p(108.8%→87.9%) 낮아졌다. 또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텃밭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9.9%p(119.2%→109.3%) 올랐다. 자녀의 공감 수준 역시 대조군보다 4.1%p(91.8%→95.9%) 올랐다. 식물 돌봄, 자녀 돌봄을 통한 공감 형성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효과를 보였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올해도 세종시에서 24개 가정의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가족 농장 치유 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김경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농업연구관은 “부모와 자녀가 식물을 돌보면 자연스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게 된다”며 “시범 사업에 그치지 않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과 연계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물 재배 체험 참여 부모·자녀 변화 모습.(그래픽=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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