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정간편식·고령친화식품 집중 육성한다

2018~2022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
식품·외식산업 2015년 210조원→2022년 330조원
청년 취·창업 확대-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모색
  • 등록 2018-04-02 오전 11:10:00

    수정 2018-04-02 오전 11:10:00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CJ제일제당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앞으로 5년 동안 가정간편식, 고령친화식품 등 유망 산업을 집중 육성해 식품제조·외식 분야의 매출과 고용, 국산 농산물 소비 증가를 꾀한다.

농식품부는 2일 이 내용을 담은 ‘제3차(2018~2022)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고 있다. 1인가구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가정간편식(HMR)과 고령화에 다른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려한 고령친환식품, 기능성식품을 유망 분야로 꼽고 선제 육성키로 했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위한 법적 근거와 산업 표준도 마련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개인 맞춤형 식품 3D 프린팅, 대체육류 등 미래형 대체식품 등을 차세대 10대 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R&D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 중앙정부 산하 연구기관뿐 아니라 지방자체단체(지자체) 식품연구소와 실용화재단을 아우르는 유관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식품제조·외식 부문 매출액을 2015년 210조원(각 102조원, 108조원)을 2022년까지 1.5배 이상 늘어난 330조원(각 158조원, 172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식품산업 발전을 청년 일자리와 연계하려는 노력도 이어간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식당을 일정 기간 대여해주는 ‘청년키움식당’ 등 실습형 창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푸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늘린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아세안(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도 모색한다.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현재 식품업체의 입주가 한칭인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도 2022년까지 160개 기업을 유치해 식품기업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가 2012년 설립한 정부 지원 식품전문 산업단지다. 지난달까지 54개 식품기업과 연구소 2곳을 유치했다. 분양률 36%다. 이중 16곳은 착공, 12곳은 준공을 마치고 생산을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식품제조·외식 분야 종사자 수를 2016년 233만명(각 34만명, 199만명)에서 2022년 268만명(각 38만명 23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식품산업 발전을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로 이어지게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는 2016년 519만t이던 국산농산물 사용량은 2022년까지 690만t까지 늘리기로 했다. 영세 식품기업이 원료농산물을 신용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구매이행보증보험을 올해 신규 도입하고 식품업계 수요에 맞춰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기업 연계형 가공용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도 늘린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전통식품, 전통주를 주심으로 한식·음식관광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술산업진흥원(가칭), 발효미생물산업지원센터 등 기초 인프라도 구축한다. 올 하반기 한식진흥법(가칭)도 제정해 체계적인 지원 근거도 마련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