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이상영 원장)은 산하 청연의학연구소 소속 윤영희 책임연구원이 최근 40~50세의 한국 여성들에게 매선요법을 시행한 뒤 얼굴 주름 길이의 변화 비교를 통해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선요법은 침을 통해 흡습성 봉합사(녹는 실)을 인체에 삽입하는 한방의료행위 중 하나로 얼굴의 주름이나 탄력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매선요법이 안면미용 목적으로 임상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안면미용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전향적으로 탐색한 임상시험은 없었으며 실제 효과와 안전성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것은 청연의학연구소의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따라서 윤영희 책임 연구원의 이번 연구 결과는 매선 요법의 과학적 효과를 보여주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청연의학연구소측의 설명이다.
동광주청연한방병원 이은지 피부비만센터장은 “매선 요법은 봉합사가 녹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조직반응과 봉합사 자체의 장력을 통해 얼굴 주름 길이를 감소시키고 탄력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가 그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며 “보통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40대 이상의 주름에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윤영희 연구원은 “최근 들어 매선요법이 임상에서 활발하게 시술되고 있는 만큼, 연구들을 통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근거들이 구축되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매선요법의 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앞으로 매선요법 임상시험을 설계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써 본 연구의 결과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