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1980선 회복..`악재 진정 국면`

일본 원전 사태 및 중동 사태 우려 완화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건설주, 가격메리트 등 부각되며 `급등`
  • 등록 2011-03-18 오후 3:33:34

    수정 2011-03-18 오후 3:37:1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980선을 회복했다.    그동안 지수 발목을 잡아왔던 대형 악재들이 하나둘 진정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마디지수를 한단계씩 높여나갔다.    전날에 이어 전형적인 `전약후강`패턴을 보였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포인트(1.13%) 상승한 1981.1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증시가 지표호조 및 가격메리트, 일본 사태 해결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G7발 호재에 크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주요 7개국이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을 용인하고 공조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했고, 주식시장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호기와 2호기에 대한 전력공급이 오늘 중 이뤄질 것이란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카다피측이 휴전의사를 밝히는 등 리비아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상승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일본은 물론 대만,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국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모멘텀이 풍부했다.   수급상황도 양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1348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1128억원어치 샀다. 7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반면 개인만이 2943억원 가량 팔았다. 사흘째 매도하며 지수 상승시마다 현금비중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99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오전중 매도차익거래에 집중하던 국가지자체(우정사업본부)가 오후들어 포지션을 변경하며 차익거래는 195억원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비차익을 통해 170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도 통신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건설과 기계 철강 보험 자동차 업종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폭이 컸다.   건설업종은 과매도 국면이라는 분석과 리비아 사태 해결 기대감에 4%대의 업종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산업(00299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건설(000720)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삼성물산(000830) 등 대형 건설주들이 3~6% 가량 올랐다.   철강업종은 기관(1590억원)과 외국인(238억원)의 매수에 힘입어 2.6% 올랐다. 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 하이스틸(071090) 등이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상위주중에는 두산중공업(034020)이 터키 원전 수주 기대 및 화력발전의 경쟁력이 부각되며 5%가까이 급등했다.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삼성중공업(010140) 기아차(000270)  LG(003550) SK C&C(034730) 등도 2~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대우인터내셔널(047050)LG상사(001120) 현대상사(011760) 등 종합상사주들이 6~8%로 급등했다. 일본 원전사고로 전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천연가스와 석탄 등 대체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속에 자원개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2억8777만주, 거래대금은 6조7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66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82개 종목은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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