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내 최대규모 재건축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는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건수가 늘고 있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가락시영아파트는 8월 14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9월 24건, 10월 22건, 11월 41건으로 늘었다. 42㎡의 경우 집값도 7월 4억6000만원에서 11월 5억원선까지 올랐다.
요즘 거래에 나서고 있는 매수자는 예전과는 달리 실수요자 중심이다. 예전 재건축 투자자는 시세차익을 노리고 대출 비중을 늘렸지만 최근에는 여유자금을 가진 층이 대부분이다.
송파구 가락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도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현재 급매물 소진으로 집값이 오른 상태라 거래는 다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 114 본부장도 “강남에 내집을 마련하거나 투자하려던 대기 수요가 지금이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움직인 것”이라며 “매수세가 두텁지 않아 꾸준한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