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인수합병과 관련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5월 아르세로와 미탈의 합병으로 세계 1위의 초대형 철강회사가 탄생한 이후 양측간의 첫 만남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포스코는 2일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가량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에서 이 회장과 융크 위원이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포스코 경영을 포함한 M&A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융크 위원은 이 자리에서 이 회장에게 아르세로-미탈과 포스코와의 대화채널을 원래대로 복원하자는 뜻을 전하고, 아시아와 멕시코 등 해외투자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가능성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상호교류 등 대화채널을 갖는 것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철강산업발전과 상호이익을 위해 언제든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융크 위원의 방한은 철강업계의 세계적인 통합화 바람 속에서 아르셀로-미탈과 포스코 등 선도기업들 간에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돌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