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북러 조약, 韓 혹은 제3국 겨냥 아냐”

러시아 외무부 차관 인터뷰서 밝혀
"역내 문제 '군사적 해결' 국가 향한 경고"
"한반도 긴장 유발자는 美" 주장
  • 등록 2024-06-25 오후 1:28:17

    수정 2024-06-25 오후 1:28:1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북러 조약에 대해 한국이나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25일(현지시간)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AFP)
그는 이날 공개된 러시아 관영 RIA 통신 인터뷰에서 “북러 조약은 한반도와 지역 전체의 문제를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하려는 국가들을 향한 일종의 경고”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북동아 지역의 이미 복잡한 상황을 악화시키려는 의도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루텐코 차관은 한반도 긴장의 주요 원인을 미국에서 찾았다. 그는 “미국의 주요 목표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봉쇄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기지와 미사일 시스템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해당 협정은 북한과 러시아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상대에게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해 북한·러시아가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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