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한미 동맹이 그동안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 동맹, 군사안보에 따른 상호방위동맹을 유지하며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는데, 앞으로 다가오는 70년은 이를 한 단계 뛰어넘어 청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플랫폼, 도전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아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참가자 8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당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병욱 의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정부에서는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구영실 교육부 산업협력 취·창업지원과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들에게 최장 18개월간 미국에서 어학연수, 인턴십, 여행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청년교류의 일환으로 신설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한미관계가 동맹 관계가 아니라 영(young)맹 관계로 더 젊어지고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웨스트 학생을 연 2500명까지 확장하자고 얘기했는데 관련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장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했을 때 한미 대학생 교류 문제를 더욱 확대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특히 취업과 연결되도록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정부·여당은 청년들의 꿈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두 번째)가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한미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참가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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