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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공개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OEM 수입차의 판매량은 지난 2009년 1661대(전체의 0.1%)에서 2014년에 1만8249대로 급증했다.
국산차 판매량에서 OEM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4년 1.2%에서 올해 8월 1.5%로 0.3% 포인트나 증가했다.
OEM 수입차는 업체들의 기존 판매·정비망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수입 자동차들보다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편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국산 자동차 개발을 등한시하고 OEM 수입차의 판매에만 집중할 경우 우리나라가 단순한 생산기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8월 한국GM이 미국에서 들여온 임팔라 등의 판매량으로 미뤄볼 때 연말까지 OEM 수입차의 판매량이 약 2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