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국산차' OEM 수입차 판매 급증, 지난 5년간 62% 늘어

  • 등록 2015-09-21 오후 1:57:20

    수정 2015-09-21 오후 1:57:20

‘무늬만 국산차’라고 볼 수 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입차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무늬만 국산차’라고 볼 수 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입차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공개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OEM 수입차의 판매량은 지난 2009년 1661대(전체의 0.1%)에서 2014년에 1만8249대로 급증했다.

국산차 판매량에서 OEM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4년 1.2%에서 올해 8월 1.5%로 0.3% 포인트나 증가했다.

OEM 수입차란 국내 생산 자동차업체가 모회사의 해외 생산기지로부터 차를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OEM 수입차는 르노삼성의 QM3, 한국GM의 임팔라, 카마로 등이 있다.

OEM 수입차는 업체들의 기존 판매·정비망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수입 자동차들보다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편이다.

또 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자동차를 들여오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다양한 브랜드의 자동차를 비교하며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국산 자동차 개발을 등한시하고 OEM 수입차의 판매에만 집중할 경우 우리나라가 단순한 생산기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8월 한국GM이 미국에서 들여온 임팔라 등의 판매량으로 미뤄볼 때 연말까지 OEM 수입차의 판매량이 약 2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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