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변화만 뒤쫓지 말고 가치에 집중해야"

LG그룹 임원세미나.. 중장기 계획 점검 당부
"고객에서 출발한 혁신만이 고객 선택으로 이어져"
  • 등록 2015-03-10 오후 12:03:05

    수정 2015-03-10 오후 1:58:04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이 “변화의 현상만을 뒤쫓기 보다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1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3월 임원세미나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시장과 경쟁 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고,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업들간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특히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고객에서 출발한 혁신만이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남들이 보지 않는 부분까지 감동을 주는 세밀함과 기필코 이루어 내고야 마는 철저한 실행력으로 최고의 고객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계획한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다시한번 짚어보고 시장 선도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LG그룹 임원세미나에서는 소설가 겸 사회평론가인 복거일씨가 ‘인공지능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에서 기계는 사람의 근육을 보강하지만 인공지능은 사람의 지성을 보강하고 대체한다며 최근의 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등은 사람의 판단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육체적 제약으로 더 이상 커질 수 없는 사람의 뇌와 달리, 물리적 제약이 없는 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인류 문명을 빠르게 발전시킬 것으로 했다., 미래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고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발전을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조직이 커질수록 관료주의가 뒤따를 수 밖에 없는데 기업의 리더는 관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을 외부 지향적으로 이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경과 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LG도 지속적이고 더욱 역동성을 더해 끊임없이 향상되는 새로운 변경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인류 문명의 생장점이라는 인식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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