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이안류 ‘또’..8일 더 ‘위험’

11호 태풍 '하이쿠이' 간접 영향권..너울 유입돼
  • 등록 2012-08-07 오후 5:03:15

    수정 2012-08-07 오후 5:03:1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5일 140여명의 피서객을 위험에 빠드렸던 부산 해운대 이안류가 7일 오후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10명의 피서객이 휩쓸렸다가 안전관리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 발생한 이안류 모습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8일 더 큰 이안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남해와 제주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풍계열의 바람에 의해 너울 성분이 해운대에 계속 유입되고 있어 이안류의 발생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서장원 해양기상과장은 “8일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위험단계로 매우 높아 해운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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