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이용 유방암 진단 기술 상용화 눈 앞

ETRI,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을 개발
  • 등록 2009-07-30 오후 4:41:38

    수정 2009-07-30 오후 4:41:38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전자파 이용 유방암 진단기술`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전자파를 이용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현재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ETRI는 지난 2007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3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전자파를 이용한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은 최소 5㎜ 크기의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전자파를 이용한 영상기술은 2000년부터 학계에서 기초연구가 시작됐으며, 현재 2㎝ 수준의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은 주파수 500㎒에서 3㎓까지의 전자파를 수 초 동안 검사부위에 쬐여 횡단면의 영상정보를 얻는다.

때문에 기존 X선 촬영, CT 촬영, MRI 등에서 사용하는 방사선이나 강한 자기장에 대한 노출위험이 전혀 없다.

특히 이번 상용화를 앞둔 기술의 경우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허용 전력보다 약 30분의 1에 불과한 전력의 전자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X선, CT, MRI 등의 영상과 달리 전기적 물질특성(유전율, 전도율)의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 오진율을 줄일 수 있다.

ETRI는 현재 국내 2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이들 업체는 임상실험을 거쳐 상용화에 나서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의 개발로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전자의료기기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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