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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유초중고 학생은 총 568만4745명으로 전년(578만3612명) 대비 9만8867명(1.7%) 감소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6019명(0.5%), 2만6056명(2.0%) 늘었지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수가 각각 2만3190명(4.4%), 10만8924명(4.2%) 감소하면서 전체 학생 수가 1.7% 줄었다.
학생 감소에도 불구, 초중고 학교 수는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6183개교로 8곳이, 중학교는 3272개교로 7곳, 고등학교는 2380개교로 1곳이 늘었다. 유치원만 8294개원으로 전년 대비 147곳 감소했다.
전체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학교 수가 늘고 있는 이유는 신도시·택지 개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도시 건설로 학교 신설이 필요한 곳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인구 감소 지역에선 학교 통폐합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실제 학교 신설을 심사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초중고 학교 신설 승인 건수(학교 이전 제외)는 346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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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문화 학생 증가는 국제결혼이 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다문화 학생 중 69.6%(13만4817명)가 국제결혼가정의 국내 출생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국제결혼 후에 중도 입국한 가정은 6.2%(1만1987명)를 차지했다. 나머지 24.3%는 외국인 가정의 자녀로 분류됐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체 혼인 건수 중 외국인과의 결혼 비율은 10.2%로 2010년(10.5%) 이후 13년 만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 부모의 출신 국적을 보면 베트남이 31.6%(6만1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한국계 제외) 25.4%(4만9287명) △필리핀 8.7%(1만6805명) △중국(한국계) 5.8%(1만1227명) △일본 3.8%(739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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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2개교로 전년 대비 2곳 감소했다. 한국국제대와 강원관광대학·서라벌대학이 폐교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사이버대학은 1곳(태재대) 신설됐다. 고등교육기관 재적생 수는 300만7242명으로 전년 대비 3만5606명(1.2%) 감소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6.2%로 전년(85.3%)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98%, 전문대학 90.1%다. 재학생 충원율도 102.1%로 전년(101.6%)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대학(109.9%)과 교육대학(97.6%)은 같은 기간 각각 0.1%포인트, 2.6%포인트 하락한 반면 전문대학과 대학원은 각각 104.1%, 101.6%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2.3%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수 역시 20만8962명으로 전년 대비 2만7120명(14.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4.5%(7만2020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26.8%(5만6003명), 몽골 5.9%(1만2317명), 우즈베키스탄 5.8%(1만2025명), 네팔 2.9%(6135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