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서 이색 채용설명회 열어

이공계 대학생 초청..직무상담 및 산업 설명
한상범 사장 "환경 변화 대응과 끈질긴 도전 중요"
  • 등록 2015-09-22 오후 1:49:55

    수정 2015-09-22 오후 1:49:5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연구개발(R&D) 우수 인재확보를 위해 이공계 대학생을 사업장으로 초청, 직무상담과 디스플레이 산업 및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이색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카이스트(KAIST) 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11개 대학 및 과학기술원 이공계 학생과 교수 등 총 520명이 함께 한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채용 상담을 가진 뒤 LG디스플레이의 전시관을 견학하며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체험했다.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함께 해 직무상담은 물론 학생들이 미래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언을 했다.

이어진 강의세션에서는 한상범 사장을 비롯해 강인병 CTO(최고기술책임자·전무), 윤수영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연구담당(상무) 등 주요 경영진과 주요 대학교의 교수들이 ‘시대를 뛰어넘은 LG디스플레이’, ‘지금은 OLED 시대’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한상범 사장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 그리고 내일을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급변하는 환경과 변화의 시대에는 변화하는 환경을 명확히 인식하고 제대로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큰 꿈을 품고 창의력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끈질기게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행사가 열린 대강당 앞 로비에 65인치 UHD 올레드 TV와 UHD LCD TV를 비교시연해 학생들이 올레드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연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경영진 및 선배 임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간담회와 만찬을 갖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전자공학과 남주현 학생은 “평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궁금했던 분야에 대한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전공을 살려 디스플레이 산업에 도전함으로써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민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상무)은 “미래 엔지니어들이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맞춤형 디스플레이 특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이색 채용설명회 ‘테크니컬 톡’에 참가한 학생들이 LG디스플레이 인사부서 직원들과 채용에 대한 상담을 나누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이색 채용설명회 ‘테크니컬 톡’에 참가한 학생들이 쇼룸에 전시된 최신 디스플레이를 체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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