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이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웅진홀딩스(016880)와 선 긋기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혹시 모를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원들 교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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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홍준기 대표는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웅진코웨이의 좋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고객들도 충분히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어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 다음날부터 홍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고객에게 전하는 말씀을 팝업창으로 띄웠다. “웅진그룹의 소식을 접하면서 코웨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심려할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며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은 경영에 대한 부분일 뿐 웅진코웨이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부터는 새로운 기업이미지 TV 광고도 시작했다. ‘웅진코웨이는 끝까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지주회사의 법정관리 속에서도 코웨이의 제품과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객 접점에 있는 코디 등 판매사원들 교육도 여느 때보다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일부 고객들이 지주회사의 법정관리 속에 웅진코웨이 제품을 계속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지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웅진코웨이(021240)는 코디들이 고객을 대면하는 만큼 이번 ‘웅진 사태’가 코웨이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차분히 설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코디 교육 등을 여느 때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며 “다행히 고객들도 이번 지주회사 법정관리가 코웨이 제품 사용과는 큰 관련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 꾸준한 가입 고객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