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코스닥]에스텍파마 "2013년 매출 1천억 달성"

일본서 기술력 인정..수출기업으로 변신
현지기업 합작 통해 중국 완제품 시장 진출
HMC證 "수출지역 다변화로 실적 성장 기대"
  • 등록 2011-03-22 오후 2:41:35

    수정 2011-03-23 오전 10:39:5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적극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원료의약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사진)는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2013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텍파마(041910)는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업체로 특히 제네릭의약품의 원료의약품에 특화돼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을 대형제약사의 자회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에스텍파마는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김재철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인 대형 제약회사를 모기업으로 확보하고 있지 않지만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텍파마는 1994년 설립 이후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시장 자체가 협소한데다 대형제약회의 자회사들이 선점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발판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김 대표는 고심 끝에 일본으로의 진출을 결심했다. 일본시장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제약 시장이 미국 다음으로 크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일본시장의 장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일본 시장 진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며 포기하자는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직원들을 다독이며 설비를 보완해 1년 만에 일본 시장을 진입에 성공한 것.   에스텍파마는 진출 이후 승승장구했다. 고객들로부터 단 한번의 클레임도 받지 않으면서 품질력을 인정받았고, 납기일도 정확하게 지키면서 일본업체들과의 신뢰를 쌓아 나가자 일본 시장 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새로운 거래처가 늘어났고 이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시장에서의 급속 성장으로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64%(290억원)에 달했다. 이중 80%가 일본지역 매출이다.   ◇일본은 좁다..中 · 유럽시장 진출 박차   에스텍파마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또 다른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번에는 범위가 더 넓어졌고 사업도 다양해졌다.   올해 집중 공략할 예정인 중국 시장에서는 완제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제약시장은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지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이 여전히 취약해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에스텍파마는 중국 톈진의약집단유한공사와 합작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김 대표는 "현재 합작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협의가 완료되면 빠르게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시장은 MRI조영제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현재 2개의 제품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개발 마지막 단계에 있는 나머지 2개 제품 개발까지 마무리되면 MRI조영제 시리즈로 유럽시장을 석권해 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 MRI조영제 매출은 100억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텍파마는 올해 수출 성장에 기반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1% 증가한 565억원, 영업이익은 33.6%증가한 9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력 수출 시장인 일본으로의 공급 확대와 신제품 발매에 따른 유럽과 미국 등 지역 다변화로 인한 지속적 수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MRI조영제의 유럽진출과 관련해 내년 40% 이상의 큰폭의 매출 성장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 에스텍파마 실적 추이


◇`원료+완제+바이오`로 성장기반 구축   김재철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는 유전자 신약도 만들어볼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원료의약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료의약품사업과 완제의약품 사업 그리고 유전자 신약 사업까지 세가지 사업을 갖춰 현금 창출능력과 미래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사업부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캐시카우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전자신약 개발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전자치료제 개발은 그 성공을 100% 확신할 수 없어 부담이 큰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부작용이 낮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제약회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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