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성명

  • 등록 2006-04-19 오후 3:23:50

    수정 2006-04-19 오후 3:23:5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환은행(004940) 등의 매각 차익 과세 등을 위해 7250억원을 예치하고, 1000억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혓다.

그는 또 론스타코리아의 스티븐 리 전 대표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며, 한국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 전문.

간략히 론스타에 대해 설명하겠다. 론스타는 국제 사모투자회사로 유럽 동아시아 등지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고, 40%가량이 중동, 아시아 등 비미국계, 나머지 60%는 미국계다. 펀드의 수혜자는 시민들과 소방수, 공무원, 선생님 등이다.

론스타는 1996년부터 10년간 350억달러를 투자했고, 98년부터 한국에만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러나 최근에 회사가 한국에서의 투자해 발생한 논란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며, 사과드린다. 오해에 대해서는 해명하고자 한다.

론스타는 각국의 법을 준수하는 회사다. 한국에서도 법과 규제를 따르고 정부기관과 협조하고자 한다.

앨리스 쇼트 부회장이 한덕수 부총리에게 논란에 관련한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네부분이며 각 부분에 대해 설명하겠다.

1. 국세청은 론스타가 스타타워를 매각하고 투자활동을 한 것에 대해 세액 평가를 1400억원으로 했다. 지금 현재 이 부분에 대해 국세심판원에서 검토중이며 납부해야 한다면 이행할 것이다.

우리는 활동한 어떤 국가에서도 조세를 회피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 125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다. 론스타는 한국 법의 존엄성을 존중할 것이며 의무와 책임을 지킬 것이다.

2. 외환은행 매각 지분에 차액에 대해서도 7250억원을 세금 납부를 위해 예치할 것이다. 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에 대해서 거부를 표시한 적도 없다. 납부 의무가 있다면 납부할 것이다.

3. 론스타의 투자 성공은 일정 부분이 한국 직원들의 노고에 따른 것이다. 또 일부는 외환위기 당시 (론스타가) 리스크를 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일부는 한국의 경제 회복 때문이었고, 한국 국민의 노고와 한국 정부가 앞을 내다보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론스타는 이러한 경기회복을 통해 이득을 얻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공헌기금으로 1000억원을 낼 것이다.

4. 스티븐 리에 대해 말하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론스타 코리아의 임원이었다. 그는 상사들의 신임도 얻었고, 능력 있다고 인정 받았다. 그러나 2005년 내부감사 결과 부정행위가 포착됐다. 스티븐 리는 회사에서 부정행위에 대해 추궁하자 수백만달러의 횡령을 시인했다.

론스타는 그를 즉각 해임조치 했으며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고, 형사조치도 고려중이다. 다국적 로펌과 회계법인 고용해서 과학적으로 조사를 했으며 그 결과로도 횡령한 것이 드러났다.

한편 확인결과 론스타의 다른 어떤 직원도 스티븐 리의 부정행위와 관련해 이득을 본 사람은 없었다.

스티븐 리는 자신의 횡령과 관련해 한국 계열사들로 하여금 한국 법을 위반토록 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횡령한 돈을 외환 송금했고 이는 외환거래법 위반이다. 불법적인 영수증을 발행하고, 비용이 과대 기입되고, 순수익은 축소 기입됐다.

우리는 스티븐 리에 대해 검찰에서 조사하는 것에 대해 협조해 왔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다. 횡령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세금은 납부했다.

현재 금감원과 협조해 내부 통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재 조치를 따를 것이다. 우리는 스티븐 리를 제대로 관리감독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그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정부와 국민에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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