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피치, 中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무디스와 달라

S&P·피치, 중국 신용등급 A+ 유지
무디스, 안정적→부정적 하향 조정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엇갈린 평가
  • 등록 2023-12-06 오후 2:11:17

    수정 2023-12-06 오후 2:11:1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과 달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6일 각각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사람들이 걷고 있다.(사진=로이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지난 6월 ‘안정적’ 전망으로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A+를 확정했고, 아직 변경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피치도 지난 8월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안정적’ 전망과 함께 A+ 등급을 확정한 후 이날 변화를 주지 않았다.

S&P와 피치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신용등급을 다섯번째로 높은 등급인 A1으로 그대로 유지했으나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이는 중국의 재정·경제·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구조적, 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 측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 회복과 약화하는 모멘텀 속에서도 중국의 거시경제는 올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질적 발전이 꾸준하게 진전됐다”며 중국 경제가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하며 반등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부문과 지방 정부 위험도 통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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