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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9일 3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단체들과의 수수료 협상과 관련해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저희가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택시에겐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 호출 비중으로는 90% 정도 된다”며 “가맹택시에 수수료를 받고 있고 이것이 20%로 알려져 있지만 (업무제휴 대가 지급 등으로) 택시가 실제 부담하는 수수료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카카오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의 수수료 구조때문에 금융감독원의 감리를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와 100% 자회사인 가맹사업자 케이엠솔루션이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에 데이터·광고 제공 대가를 지급하는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케이엠솔루션이 가맹택시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매출의 20%이고,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에 지급하는 업무제휴 대가는 비고정적이지만 매출의 16~17%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후 가맹택시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하고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협상을 통해 가맹계약과 업무제휴 계약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가맹계약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매출의 3~4% 수준인 가맹택시의 실질 수수료를 낮출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