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울산항만공사, ‘에코 스마트항만’ 맞손

5G 전용망과 MEC 플랫폼, 5G RTK·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 등록 2022-07-13 오전 11:20:10

    수정 2022-07-13 오전 11:20: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와 울산항만공사가 12일 울산항만공사에서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사진 왼쪽)과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울산항이 스마트항만으로 거듭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와 울산항을 ‘에코 스마트항만’ 으로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 스마트항만이란 도선사·선박·부두 운영사 등 항만 연관 조직이 실시간으로 운항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해 효율성은 물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항만운영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항만’을 뜻한다.

LG유플러스는 울산항만공사에 전용 5G망과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플랫폼을 설계해 서비스망의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성, 관리 효율성을 구현한다. MEC란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해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한 울산항만 특성에 최적화된 안전솔루션과 센서 등도 공동 기획하고, 울산항 전역을 사각 지역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한다.

통합관제 플랫폼은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장비 및 차량의 실시간 초정밀 측위가 가능한 ‘5G RTK(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작업자의 위치나 생체신호를 감지하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대기환경 및 화학물질 유출 등을 감시하면서 친환경 항만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결정했다”면서 “스마트항만 구축사업이 울산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스마트항만 솔루션이 울산항만공사가 추구하는 ‘지능형 항만’의 모습을 구현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부산항 신감만부두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여수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부산항 신항 3부두 등에 스마트항만 솔루션 구축사업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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