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기업 사업·콘텐츠’ 기살리기…승진자 작년보다 적어

전무 승진자 2명 모두 기업사업 부문
상무 신규 선임자 7명중 입사 1년차 하이브 출신 포함
5G 사업 정체 속 신사업 강화 차원
작년에는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 승진
  • 등록 2021-11-25 오후 12:54:36

    수정 2021-11-25 오후 12:54: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임장혁 전무(왼쪽), 박성율 전무. LG유플러스 제공


25일 발표된 LG유플러스 임원 인사를 보면 기업 사업 부문과 콘텐츠 부문에서 승진자가 많이 나왔다. 전무 승진 2명과 상무 신규 선임 7명이 있었는데, 이중 전무 승진자는 모두 기업 사업 부문이다.

기업 인프라 사업 등 호조로 전무 승진자 2명, 기업부문에서 배출

임장혁 전무(기업기반사업그룹장)는 기업 전용회선 영업과 특히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박성율 전무(기업영업2그룹장)역시 위성을 이용한 방송 프로젝트 수주 등을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올해 3분기 LG유플러스의 실적을 보면 기업 인프라 사업의 경우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에서 비대면 사회 전환 수요 증가 효과로 6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B2B 솔루션 사업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한 1155억원,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하이브 출신 콘텐츠 담당도 상무로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지난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해 입사 1년차인 이상진 상무(콘텐츠사업담당)도 눈에 띄는 승진자다. 그는 LG에 와서 U+골프, U+프로야구, U+아이돌 같은 콘텐츠 사업 대부분을 맡고 있다. AR/VR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가 소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 측은 ‘이상진 상무가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역량을 활용해 향후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콘텐츠 관련 역량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적은 좋지만 승진자는 작년보다 적어…내실에 집중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기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 역시 3조47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늘었다.

하지만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적다. 전무 2명, 상무 신규 선임 2명으로,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이 승진했던 지난해와 차이가 난다.

이를 두고 회사는 ‘내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5G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기업 사업이나 콘텐츠 같은 신규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고 승진자 숫자보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선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번 임원 인사 명단이다.

◇전무 승진(2명)

△박성율(朴省律) 現 기업영업2그룹장 △임장혁(任章赫) 現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7명)

△강진욱(姜振旭) 現 MVNO사업담당 △김영준(金永俊) 現 회계담당 △김현민(金賢敏) 現 SOHO사업담당 △박경중(朴京重) 現 CR정책담당 △오인호(吳仁虎) 現 Consumer사업/전략담당 △이상진(李相珍) 現 콘텐츠사업담당 △이진혁(李鎭赫) 現 모바일서비스개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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