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벤디스는 107억 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하며, 식권대장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신한금융투자,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아주IB투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우아한형제들이다.
출시 4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대기업에서 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 190개와 오피스 상권 중심으로 위치한 제휴점 2,500개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월 30억 원 이상의 식대 거래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우아한형제들의 참여다. 국내 대표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벤디스에 초기 및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까지 연속으로 참여하면서, 푸드테크 영역에서 양사의 연합 전선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는 먼저 성장한 1세대 스타트업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후배 스타트업에 투자를 함으로써 양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사례로 평가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식권대장은 기업, 직장인, 식당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 모델을 가졌다”며 “두 회사 모두 ‘음식’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이어진만큼 각자 특화된 전문 영역을 발전시켜 가는 가운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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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복지인 식대로 시작해, 플랫폼 특유의 바잉파워(Buying power)를 바탕으로 사용자 대상 복지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직장인이 보편적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권대장은 기업의 낙후된 식대관리 시스템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의 기업용 모바일식권 서비스이자 식대관리 솔루션이다. 기업을 둘러싼 비즈니스 및 상거래 환경이 빠르게 IT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직장인 식사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영역으로 남아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어떤 규모의 기업이든 임직원 스마트폰에 식권대장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자사에 최적화된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5년 2월 초기기업 전문투자 VC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우아한형제들로부터 7억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16년 7월KDB산업은행과 우아한형제들, 네이버 등 3곳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