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를 이끌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와 탄핵관련 긴급회동을 마친 뒤 결과를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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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2일 탄핵을 발의하는 것으로 준비 완료됐다”며 “국민의당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오전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만나 탄핵 관련 논의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이후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제안한) 4월30일에 대통령 사퇴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며 “최고위 회의와 동시에 야당 대표에게 전화로 (탄핵소추안 참여를)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비박의 뜻은 탄핵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다’(고 해서) 그럼 야3당만이라도 2일 탄핵을 발의하자고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비박계의 반대를 이유로 2일보다는 9일 탄핵안 발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추 대표는 이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겠다”며 “어차피 9일 가능성이 있다면 국민의당이 기다리겠다고 하는 게 맞는데 9일 가능성이 없다”며 “박지원 대표가 듣는 이야기가 다르다, 확인해보겠다고 해서 시간을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