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 있는 스페인 메노르카섬에서 딸과 여름휴가를 보내던 메라는 갑작스럽게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메라는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지난 3월 발표한 올해 세계 갑부 순위에서 195위를 기록했다.
자수성가해 모은 재산이 총 61억 달러(약 6조7천900억원)로 스페인 여성 중에서는 가장 부자였다.
이후 남편인 아만시오 오르테가와 함께 패스트패션의 대명사인 ‘자라’를 보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를 설립했다.
메라는 이후 오르테가와 이혼했다. 그녀의 전 남편인 오르테가는 올해 570억 달러의 재산으로 포브스 선정 세계 3번째 갑부에 올랐다.
인디텍스는 자라 이외에도 마시모 두띠와 풀 앤 베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메라는 2004년 인디텍스 이사회를 떠났지만 그룹 지분의 5.05%를 보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