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김보리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현대상선(011200)) 회장이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산 정주영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다.
10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14일 음악회 참석을 확정한데 이어 10일 열리는 사진전 커팅식에 참석키로 최종 확정했다.
사진전 커팅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사진전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생애와 그가 현대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내기까지 활약상이 소개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현 회장이 참석을 결정하면서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간에 쌓였던 앙금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대그룹과
현대차(005380)그룹은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비방전을 펼치면서 관계가 악화됐었다. 최근 정 명예회장 기일을 앞두고 잇따라 행사가 준비되면서 관계 개선의 조짐이 엿보이는 상태다.
정주영 명예회장 추모식은 10일 사진전에 이어 14일 저녁 추모 음악회가 실시되며 절정을 이룬다. 또 영국 왕립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달 12일 영국 런던 카도간홀에서 작곡가 류재준씨가 헌정한 `정주영 레퀴엠`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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