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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지난 5일(현지 시간) 그리스 정부 및 시트로엥을 비롯한 다수의 파트너사 간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시작된다.
전동화 및 무공해를 향한 시트로엥 비전과 특별한 접근 방식이 반영됐다. 시트로엥은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INSPIRED BY YOU ALL)’는 브랜드 철학 아래, 주민 모두가 전동화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섬 내 모든 이동수단을 전기차로 대체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까지 모두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동화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 부문에 총 6대의 시트로엥 전기차 모델을 지원한다. 할키섬 경찰과 해안 경비대에 에이미(Ami) 2대, 할키섬 지자체에 e-C4 2대와 e-스페이스투어러(e-Spacetourer) 1대를 제공했다. 향후 e-점피(e-Jumpy) 1대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중 2대는 48개월 간 무상 임대로 제공하고, 이후 시트로엥이 차량을 다시 구매해 섬에 기증할 예정이다.
시트로엥의 e-스페이스투어러는 시트로엥이 선보인 첫 번째 전기 미니밴이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2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넓은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전기 승합차인 e-점피는 50kWh, 75 kWh 두 가지 배터리 버전으로 구성돼 각각 230km, 330km를 달릴 수 있다.
시트로엥 브랜드 CEO 빈센트 코비(Vincent Cobee)는 “이번 프로젝트 자체는 소수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할키섬이 탄소 배출 없는 녹색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