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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출범은 빠를수록 좋고, 위원장이 우선 확정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준비위원간 의견을 교환하고 당내외 상의할 만한 분들과 상의해서 (후보군을) 좁혀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상대가 있는 일이라 기간을 예단하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행이 ‘수구냉전 사고 탈피’를 당 혁신의 한 방향으로 제시한 걸 두고는 “수구꼴통, 이런 것에선 벗어나야 하지만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국가 안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조는 변해선 안 된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선 “새는 양날개가 튼튼해야 잘 날 수 있다”며 “국가 운영에 있어서도 좌우 진보보수가 서로 잘 어우러져 균형있게 갈 때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 생활이 안정되는 게 만고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사정이 대단히 복잡한 것으로 보이는데 준비위 운영에 있어서 의원총회 등 의원들 많은 고견을 듣고 가장 훌륭한 비대위를 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느 편, 누구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최대공약수 모아지는 혁신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한 구성이 되도록 기초작업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