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 인텔 국제과학기술대회서 2·3·4등 상 '싹쓸이'

  • 등록 2015-05-18 오전 11:41:31

    수정 2015-05-18 오전 11:41:3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중·고등학생 대상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과학 경진대회인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SEF) 2015’에서 한국 학생들이 2위와 3위를 수상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 제66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캐나다 출신의 17세 소년 레이몬드 왕이 비행기 내 객실의 공기 질을 향상시키고 질병이 전파되는 것을 억제시키는 새로운 공기 인렛 시스템을 개발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레이몬드 왕이 개발한 시스템은 객실 내 신선한 공기의 가용성을 190% 이상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병원균 흡입 농도는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55배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복잡한 기술이나 큰 비용 없이 현재 운항 중인 비행기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레이몬드 왕은 이번 대회의 최고상에 해당하는 고든 무어상과 7만 5000 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한국 학생들 역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청심국제고등학교 강선우 학생은 지구 및 환경 서비스 분야에서 ‘해파리 잎마름병 퇴치: 중금속 오염물질을 흡수한 해파리에게 황산 콘드로이틴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 프로젝트를 통해 2등 상과 1천 500 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또한 부산 장안고등학교 안유진, 엄혜림 학생과 인천 진산 과학고등학교 이수연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구강 바이오필름 생성 억제 및 분해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재단으로부터 3등상과 500 달러 상금을 수상했다. 창원과학고등학교의 황희선 학생은 ‘근균 연결을 통한 식물간 상호작용이 식물의 면역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로 생물 분야 4등상 및 500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75개 국가에서 개최된 422개 연계 대회를 통해 1700명의 본 대회 참가 학생들이 선발됐다.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3등상을 수상한 부산 장안고등학교 안유진(왼쪽), 엄혜림(가운데) 학생과 인천 진산과학고등학교 이수연 학생이 상장을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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