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 "수익 내면서 성장성 확보한 바이오벤처"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IPO간담회
  • 등록 2014-11-26 오후 2:14:51

    수정 2014-11-26 오후 2:14:5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원천기술을 연구하면서 캐시카우사업도 함께 하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벤처라고 자부합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시장에 적극 진출 할 것입니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사진)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연구만 하는 바이오벤처나 영업만 하는 제약회사는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비씨월드제약은 두가지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특화 원천기술을 확보한 연구개발(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벤처다. DDS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와 생산대행(CMO)사업 등 이익을 창출하는 캐쉬카우 사업을 동시에 진행,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030억8000만원 매출에 40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평균 12%를 기록하고 있다.

DDS는 약물의 생체내 흡수를 조절하거나 원하는 조직으로 약물을 전달시키는 제제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약물의 효과는 극대화 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인다. 이같은 효과때문에 DDS는 개량신약을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DDS 기술이 적용가능항 시장 규모는 전세계 제약시장의 3분의 1가량이다.

홍 대표는 “신약의 경우 성공확률이 극히 미미한 반면 투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앞으로 제약시장은 개량신약 쪽으로 발달할 수 밖에 없다”며 “DDS원천기술과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비씨월드제약의 성장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확신했다.

이어 “벌써 글로벌 제약회사인 독일 AET가 우리가 가진 DDS기술을 높이 평가, 지난해 라이센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면서 “DDS원천기술을 적용한 제품 중 마이크로스피어가 글로벌 시장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피어(1회 복용 효과가 짧았던 약품 기능을 2주로 늘리는 주사제)의 글로벌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부터 수출 매출이 급증하면서 실적도 대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ET와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은 비씨월드제약은 원천기술 개발 및 생산을 맡고 AET가 해외 승인 및 허가 신청에서 임상시험까지 맡는 것으로 총이익(Gross Margine)을 50대 50으로 나누는 조건이다.

현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CMO역시 성장이 기대된다. 홍 대표는 “우량 제약회사의 제품을 연구 생산해주는 CMO사업부의 경우 생산능력이 부족해 수주를 못하고 있을 정도”라면서 “이번 상장 자금으로 여주 공장에 신공장을 짓게 되면 수주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58.7%, IBK금융그룹동반성장투자조합 2.6%, 우리사주조합 5.7% 등이다.

비씨월드제약은 내달 3일과 4일 청약을 거쳐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65만6042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0원~1만5700원(액면가 200원)이다. 주관사는 대우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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