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과자 수입은 4억3630만달러로 조사됐다. 2003년(1억5742만달러) 대비 2.8배 증가했다. 연평균 10.7%가 늘어난 셈이다. 특히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억118만달러에서 3억4311만달러로 3.4배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껌 수입은 연평균 11.6% 감소했지만, 빵 수입은 연평균 28.3% 증가했다. 또한 2003년 대비 미국(연평균 9.7%) 및 중국산(7.8%)의 수입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반면 아세안산은 6.8배, EU산은 3.9배로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초콜릿 수입국은 2003년 미국, 이탈리아, 호주, 벨기에, 중국 순으로 나타났으나 독일 및 벨기에산 수입이 급증해 작년에는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중국 순으로 조사됐다. 벨기에는 560만달러에서 2200만달러로 늘었고, 독일은 8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급증했다.
빵은 2003년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50.4%였으나, 미국, EU, 아세안산 수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91.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과자류 수출은 2억6500만 달러로서 2003년(8900만달러) 대비 3배로 증가했다. 5대 수출 국가는 2003년 일본, 미국, 홍콩, 대만, 중국 순이었으나 작년에는 중국이 23.5%(6200만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6.1%), 일본(12.9%), 아세안(10.8%)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