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지수 낙제' 기업, "결과는 수용하지만…"

기업이미지 추락에 촉각 곤두세워...울상 속 억울함도 부각
  • 등록 2013-05-27 오후 4:18:59

    수정 2013-05-27 오후 6:07:21

[이데일리 민재용·장영은 기자] 2012 동반성장평가에서 낙제점에 해당하는 개선 등급을 받은 기업들은 27일 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억울하다는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경제민주화 흐름 속에서 최하위 평가인 개선 등급을 받은 만큼 기업 이미지의 추락도 불가피해 향후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개선 등급을 받은 8개사 중 소비자들과의 접촉이 많은 유통업체가 4곳이나 포함, 이들 기업은 비상이 걸렸다.

홈플러스는 이와 관련, “아쉽고 유감스럽다”면서 “2011년 4월 동반성장본부라는 전담조직을 신설해 수출지원, 교육지원, 경영지원, 기술지원, 자금지원, 공정거래 등 6대 플랜’을 수립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력사가 원하는 회사성장에 포커스를 맞춰 지원을 해왔는데 이에 대한 평가모델 배점이 낮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CJ오쇼핑은 “해외사이트를 통한 동반진출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은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대홈쇼핑은 “발표 내용을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다음에 보다 좋은 점수를 받겠다”고 밝혔다. 다만 6월부터 무료방송 확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전에 평가 결과가 나와 아쉽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세부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지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선등급을 받는 KCC도 “협력업체에 45억 무이자 대출, 120억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신규 대상업체로서 정보 및 평가기준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앞으로 동반성장 펀드를 유지·발전시켜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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