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채무상환· 자사주취득 병행-IR(상보)

  • 등록 2002-01-16 오후 6:46:31

    수정 2002-01-16 오후 6:46:31

[edaily] 삼성전자는 16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잉여자금으로는 연결 기준으로 12% 수준인 순부채비율을 10% 이하로 줄이는 한편 투자자를 위해 배당과 자사주 취득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우식 삼성전자(05930) 상무는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과 회사가 채무를 상환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것이지만 실제적으로 자사주 취득이 효과면에서 앞서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4분기와 지난해 전체 실적을 보고한 뒤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대비 2% 성장한 42조원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전체 투자액을 3조원으로 책정하고 이중 반도체 부문에 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메모리반도체 부문에 1조5000억원, LCD부문에 7000억원, 시스템 LSI부문에 3000억원, 통신부문에 2000억원, 디지털미디어 부문에 3000억원 등이다.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휴대폰부문에 대해 삼성전자는 "휴대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14% 늘어난 32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전세계 휴대폰시장이 4억1500만대, 국내가 1350만대 규모에 이를 것이며 2.5세대와 3세대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시장에 대한 강한 희망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이 이미 전세계 핸드폰 시장의 20%에 이르고 있고 가입자수로는 1억4650만 가입자로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리더쉽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차이나유니콤이 발주한 CDMA 1차 회선에 참여해 1500만 회선중 130만 회선 이상을 확보했고 연내 2차로 2000만 회선 중에서도 1차분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해에 있는 시스템 조인트벤처 내에 연구소를 설치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TFT-LCD 5세대 라인도 이미 작업에 들어가 오는 4분기에 가동한다는 계획이며 월간 생산량을 처음에 90만장으로 유지하고 연말에는 110만장으로 늘릴 것"이라며 "곧 경쟁사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중 D램 가격을 묻는 질문에 대해 "D램가격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공급 제한폭이 수요 감소폭보다 클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D램수요가 다소 조정세를 보이고 있고 PC판매 성장률도 제한적일 것이지만 공급업체들의 공정 전환이 1분기에 집중돼 있고 일부 업체들의 설비 매각과 감산이 예상돼 공급 증가도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기업들의 PC 대체수요가 늘어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D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협상과 관련, "두 회사간 협상이 잘 되길 바라며 만약 합병하게 될 경우 수익면에서는 삼성전자와 비슷하며 생산능력에서는 앞서는 거대기업이 탄생하게 되겠지만 이미 기술력 등에서 크게 앞서있는 큰 걱정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 순이익 중 해외법인과 삼성카드 삼성캐피탈 등 관계사들로 인한 지분법평가이익은 7800억원 정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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